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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8일 (주일설교)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글쓴이 : 미디어팀 날짜 : 2017-10-09 (월) 23:11 조회 : 34

제목: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막 10:46-52), 17-10-08, 주

1. 오늘 본문에 나오는 예수님의 행동은 조금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던 중에 여리고라고 하는 성을 지나가시게 되었습니다.

- 그런데 그 성에 바디메오라고 하는 소경이 한 사람 있었는데,

- 모든 병을 다 고치신다는 예수님이 자기가 앉아 있는 곳으로 지나가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 그래서 예수님을 향하여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2. 그러자 그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그 사람을 책망하기 시작했습니다.

- 시끄럽다, 조용히 해라, 예수님이 얼마나 바쁘신 분이신데 너에게까지 신경을 쓰시겠느냐면서 그 사람을 막 꾸짖고, 야단을 쳤습니다.

3. 그렇지만 이 사람은 그냥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 자기 평생 또 다시 올 수 없는 보석 같은 기회였습니다.

-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언제 또 예수을 볼 수 있을지 알 수 없었습니다.

- 그래서 더 소리를 질러 외쳤습니다.

4. 그러자 예수님은 가던 길을 멈추고 제자들에게 그 사람을 불러 오라고 하셨습니다.

- 바로 이 부분이 잘 이해가 가지 않는 예수님의 행동입니다.

- 즉, 왜 예수님은 바디메오가 처음에 예수님을 찾았을 때에 응답하지 않으시고,

- 주변 사람들에게 책망을 들을만큼 야단, 야단을 하도록까지 기다리셨던 것일까요?

5. 아무리 본문을 살펴보아도 해답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 그러나 본문 52절을 보면 한 가지 추측해 볼 수 있는 것은 있습니다.

-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저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좇으니라” (막 10:52)

- 즉, 예수님은 바디메오가 예수님의 능력을 얼마나 믿고, 신뢰하는지를 확인하시려는 것이 아니었을까라는 것입니다.

6. 그렇다면 한 가지 주의해서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 “예수님이 바디메오의 믿음을 확인하려고 하셨을 때에 그 확인은 누구를 위한 확인이었는가?”라는 것입니다.

7.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예수님 자신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 왜냐하면 예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시고, 사람의 마음의 생각까지 다 아는 분이시기 때문에 바디메오의 믿음을 확인 해 보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8. 그럼, 바디메오를 위한 것이었을까요?

- 아니지요.

- 왜냐하면 바디메오 역시 예수님의 능력을 믿었기 때문에 예수님께 자기를 고쳐 달라고 소리쳤던 것이니까요.

9. 그렇다면 예수님은 누구를 향해 바디메오의 믿음을 확인하시려는 것이었을까요?

- 바로 군중들이었습니다.

- 즉, 예수님은 바디메오가 고침을 받은 것은 소경을 고칠 수 있는 능력이 예수님께 있다는 것을 믿는 그 믿음 때문에 고침을 받았다는 것을 군중들에게 보여주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10. 여기에 오늘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두 가지 대단히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 그 중에 오늘은 그 첫 번째 것만 살펴보고 두 번째 교훈은 다음 주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그 첫 번째 교훈은 바로 이것입니다.

- 즉, 하나님은 믿음으로 간구하는 자들의 기도를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11. 그러나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 하나님은 믿음으로 간구하는 자들의 기도를 반드시 응답해 주시는데,

- 하나님의 시간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대로 응답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 그리고 하나님의 시간,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의 응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언제나 더 크고, 아름답고, 위대하다는 것입니다.

12. 오늘 본문에 나오는 바디메오는 예수님을 향하여 처음부터 간절한 마음으로 외쳤습니다.

- 예수님이 저기 오신다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외쳐기 시작했습니다.

- 그런데 들려오는 소리는 군중들의 책망 밖에 없었습니다.

- 그러자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 이제 곧 예수님은 자기 앞을 지나쳐 가실 것입니다.

- 그리고 그렇게 지나가시면 더 이상 자기는 고침 받을 소망이 없어져 버립니다.

- 그러니 마음이 얼마나 안타까웠겠습니까?

- 예수님이 그냥 지나가시면 안되는데. . .

- 이번에 고침 받지 못하면 안되는데. . .

- 두렵고 떨리는 마음얼마나 조바심을 내었겠습니까?

13. 설상가상으로, 군중들 중에도 아무도 자기의 어려움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 소경 된 자의 서글프고, 고달프고, 외롭고, 답답한 인생의 고통을 함께 아파해 주면서,

- 자기가 그렇게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하는 마음을 이해하며 함께 예수님을 향해 외쳐 불러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 오히려 “조용하라, 잠잠하라”고 하면서 자기의 그런 고통과 아픔을 짓밟고, 외면하는 사람들 밖에 없었습니다.

14. 그래도 예수님을 향해 힘껏 소리 높여 부르짖었습니다.

- 하지만 돌아오는 것이라고는 자기를 향한 예수님의 무거운 침묵 뿐이었습니다.

(1) 그래서 한편으로는 예수님을 향해 소리치면서도,

- 한편으로는 나의 마지막 소망은 이렇게 사그러져 가는구나 싶어 깊은 좌절감을 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의 기도는 들어 주시고,

(3) 다른 사람들의 병은 고쳐주시면서,

(4) 왜 내 기도는 들어주지 않으시고,

(5) 왜 내 병은 고쳐주시지 않으시는가 싶어,

(6) 예수님이 원망스럽기도 했을 것입니다.

(7) 아무도 자기의 고통과 아픔에 관심조차 갖지 않는다는 영혼 깊은 외로움에 떨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5. 그런데 바로 그 때, 갑자기 주위가 조용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 그리고 그렇게 조용해진 침묵 사이로 누군가가 자기 앞으로 걸어오는 발자국 소리를 들었습니다.

- 그리고 자기 바로 앞에 멈춰 선 그 발자국의 주인공이 조용히 그의 손을 잡으며 이렇게 말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 “이보게, 바디메오, 예수님이 자네를 부르신다네.” (막 10:49)

16. 이 말을 듣는 순간, 바디메오는 눈물을 쏟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 이 말을 듣는 순간, 그동안 참아왔던 서러움이,

(2) 그 동안 억눌러왔던 두려움이 한순간에 폭발하듯이 풀려버렸습니다.

(3) 가슴에 짓누르던 큰 돌덩어리가 눈 녹듯 사라져 버렸습니다.

(4) 그 자유함에 너무 목이 메어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5)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6) 마치 화산이 폭발하듯, 얼마나 감동이 밀려왔던지 본문 50절에서는 예수님이 자기를 부르신다는 말을 들은 이 사람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 “소경이 겉옷을 내어 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17. 하나님은 믿음으로 기도하는 자들의 기도를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 하지만 때때로 기도 응답이 무척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1) 너무나 오랫동안 응답이 되지 않아 주변 사람들에게 아직도 그 기도를 하느냐는 말을 들을 때도 있습니다.

(2) 너무나 오랫동안 응답이 되지 않아 이제는 너무 아무래도 안되는가 보다 싶어 깊은 절망감과 좌절감이 몰려 올 때도 있습니다.

(3) 어떤 때에는 기도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아서 후회가 밀려 올 때도 있습니다.

18. 그러나 믿음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오래 된 기도도 없고, 너무 늦은 기도도 없습니다.

(1) 우리가 생각하는 시간보다 응답이 늦을 수는 있습니다.

(2)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다를 수도 있습니다.

(3) 심지어 우리가 간구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역사하실 수도 있습니다.

- 그러나 하나님은 믿음의 기도를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19. 그래서 예수님은 기도에 대해서 이런 말씀까지 해 주셨습니다.

-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될 것을 저희에게 비유로 하여 가라사대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관이 있는데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고 사람을 무시하나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주께서 또 가라사대 불의한 재판관의 말한 것을 들으라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저희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눅 18:1-7)

- 그러면서 이런 말씀을 덧 붙이셨습니다.

-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눅 18:8)

20. 여기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믿음은 무엇을 믿는 믿음입니까?

- 하나님의 능력과 기도에 응답하심을 믿는 믿음이지요.

21.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우리를 사랑하심을 믿는 믿음이 정직하고,

- 예수님이 내 영혼의 구원자이시며, 내 삶의 주인이시라는 믿음이 정직하다면,

- 그렇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1) 때때로 응답이 느릴 수는 있습니다.

(2) 우리가 기대했던 것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 그러나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3) 뿐만 아니라, 기도의 응답이 느리면 느릴수록, 그 기도가 응답되었을 때에는 우리가 생각하고, 간구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고 아름답게 응답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22. 그러므로 생각하는 만큼 기도가 빨리 응답되지 않는다고 해도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심을 믿으면서,

- 낙심하지 말고,

- 인내함으로 끝까지 기도하는 분들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