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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주일설교)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글쓴이 : 미디어팀 날짜 : 2021-07-04 (일) 03:17 조회 : 34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행 2:22-24, 36)

1.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를 보면 참 기구합니다.
-최소한 성경에 나와 있는 역사를 보면 어쩌면 그렇게 많은 시련을 겪었는지 측은 할 정도입니다.
(1) 먼저 애굽에서 400년이 넘도록 노예 생활을 했습니다.
(2) 그러다가 겨우 애굽을 나와서 가나안 땅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가 싶었지만 외부 족속들의 침략으로 마음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3) 그러다가 800년 후에는 바벨론이라는 신생국에 의해서 나라가 망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 2 천 년이 넘는 세월을 나라 없는 백성으로 살았습니다.

2. 이런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한 가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겠다고 그렇게 수많은 약속을 해 주신 하나님은 어디 계시는가라는 것입니다.

3. 그런데 그런 국가적인 일만이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랬습니다.
(1) 아브라함에게도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듯한 세월이 있었습니다.
(2) 요셉의 삶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말을 할 수 없는 세월이 계속되었습니다.
(3) 다윗 역시 주변 사람들조차 당신이 섬기는 하나님이 어디 계시느냐는 말을 할 정도로 힘든 세월이 있었습니다. (시 42:3)

4.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그렇게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듯해 보이는 세월 중에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증거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1)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의해 망한지 2천년이 더 넘은 1948년에 이스라엘은 국제 사회에서 자주 독립 국가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2)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어 70 여명 밖에 되지 않던 가족이 2백만 명이 넘는 민족으로 성장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3) 다윗 역시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유능하고 탁월한 지도자로 사랑 받고 존경 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고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5. 무엇을 보여 주는 것입니까?
-비록 하나님의 살아 계심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하나님은 반드시 살아계신다는 것입니다.

6.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가 하는 말이 바로 그 말입니다.
-예수님이 부활승천 하신지 열흘 만에 이스라엘의 절기 중에 하나인 오순절이 되었습니다.
-그날,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성령 충만을 받고 방언으로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떤 사람들은 제자들이 대낮부터 술에 취한 줄 알고 조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군중을 향해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자초지종을 설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7. 그러면서 크게 두 가지를 강조했습니다.
(1) 첫째, 너희들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는 죽음에서 살아나셨다. (행 2:23)
(2) 둘째, 그렇게 죽음에서 살아나신 예수는 우리의 주와 그리스도, 구세주가 되신다. (행 2:36)

8. 여기에서 베드로가 한 말의 순서가 무척 중요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말을 하기에 앞서 먼저 예수님은 죽음에서 살아나셨다는 것부터 말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예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것을 믿기 전에,
-예수님은 살아계신다는 것부터 먼저 믿으라는 것입니다.

9. 왜 베드로는 예수님이 구세주라는 것보다 예수님은 살아계신다는 것을 먼저 믿어야 한다고 말을 했을까요?
-왜냐하면 본인이 직접 경험한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10. 베드로는 예수님은 하나님이 보내신 구세주라는 것을 돌아가시지 전부터 알고 믿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고백까지 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마 16:16)

11. 그런데 그런 믿음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뼛속 깊이 느끼게 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죽음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죽어버리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도,
-또, 죄인들의 구세주라는 것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예수님이 돌아가신다는 말만 나오면 신경질적으로 반응했습니다.

12. 그 한 예로, 예수님께서 이제 곧 돌아가실 것을 말씀하셨을 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이런 말을 했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여 가로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마 16:22)

13. 여기에서 “간하여”라는 말은 영어로 “Rebuke”라고 되어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 말은 예수님이 귀신을 꾸짖을 때에 사용하신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베드로는 이제 곧 돌아가실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꾸짖었다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얼마나 예수님께 심하게 했던지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향하여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라고 말씀하실 정도였습니다. (마 16:23)

14. 또, 사람들이 예수님을 잡으러 때에도 유독 베드로가 칼을 빼 들고 휘둘러서 그 중 한 사람의 귀를 잘라 버렸습니다.
-그만큼 베드로는 예수님의 죽으심에 대해 민감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결국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 버리셨습니다.
-그랬으니 한때 예수님은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었던 베드로는 허탈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15. 그런데 예수님이 돌아가신지 사흘이 되던 아침에 예수님의 무덤에 갔던 마리아가 달려와서 놀라운 말을 들려주었습니다.
-예수님이 죽음에서 부활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랬으니 베드로는 얼마나 반가웠겠습니까?
-예수님이 죽지 않고 살아계시니 다시 한 번 예수님은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사실이 놀라운 위로가 되었던 것입니다.

16.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위로가 되고, 소망이 되는 이유는 그냥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기 때문입니다.

17. 그런데 인생을 살다보면 그렇게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것을 믿는 일이 참 어려운 때를 종종 경험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살아계신다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는 증거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옛날처럼 하늘에 불이 떨어지고, 병자가 벌떡벌떡 일어나고,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이라고 밖에 말 할 수 없는 기적들이 일어나면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것을 믿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둘러보아도 요즘에는 그런 일을 보이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18. 이와 관련해서 사도 바울이 한 말이 있습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롬 1:20)
(1)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많은 병자를 고친 사람이었습니다.
(2) 귀신도 많이 쫓아 내었습니다.
(3) 심지어 바울이 사용하던 손수건을 병든 사람에게 얹기만 해도 병이 떠나고 악귀도 도망 갈 정도였습니다. (행 19:12)

19. 그런데 놀랍게도 사도 바울은 그런 기적 같은 일들보다도 하나님이 만드신 만물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의 증거라고 했습니다.
(1) 해와 달이 하나님 살아 계심의 증거라는 것입니다.
(2) 산과 바다가 하나님 살아 계심의 증거라는 것입니다.
(3) 눈에 보이는 모든 우주 만물이 하나님 살아계심의 증거라는 것입니다.

20. 그런데 왜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만드신 만물을 보면서도 하나님 살아계심의 증거로 깨닫지 못하는 것일까요?
-충분한 설명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1. 모든 부모들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정성을 다 해 사랑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 더 많은 사랑을 부어 줍니다.
(1) 때에 맞추어 맛있는 것을 해 먹입니다.
(2) 최선을 다 해서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 줍니다.
(3) 피곤한 중에도 매일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4) 때로는 기분 나빠하는 줄 알면서도 책망을 하기도 합니다.
(5) 무슨 일로 힘들어 하는 것 같으면 저보다 더 걱정을 합니다.
-모두가 다 자식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22. 그런데 막상 자식들은 그것이 사랑인 줄을 잘 모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늘 그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그런 부모의 사랑을 그저 당연한 것으로 여깁니다.
-그러다가 한참 세월이 지나고 난 후에야 비로소 그런 일들이 모두 자기를 향한 사랑이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23. 하나님이 창조하신 만물을 보면서도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죄인들을 향한 사랑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 그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천하 만물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이 만드신 만물을 보며 자랐습니다.
(1) 아침이면 해가 뜨고, 저녁이면 해가 지는 것을 보며 자랐습니다.
(2) 봄이 되면 꽃이 피고, 가을이 되면 단풍이 아름답게 물 드는 것을 보며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24. 그러다 보니 그런 만물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1) 그래서 아침에 해가 뜨고, 저녁이면 해가 지는 것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지 못합니다.
(2) 건강하게 아침을 맞이하고, 평안하게 잠자리에 드는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지 못합니다.
(3) 매일 매일 필요한 것이 주어지고, 어려운대로 가족들과 오순도순 살아가는 것을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으로 생각하지 못합니다.

25. 그런데 사도 바울은 그런 일들이 모두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천하 만물이 그냥 천하 만물로 보였지만,
-영적으로 하나님의 깊은 세계를 경험한 사도 바울의 눈에는
-천하 만물이 모두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을 보여주는 증거로 보였던 것입니다.

26. 오래 전에 어느 글에서 읽은 내용입니다.
-가족들이 그렇게 전도를 했는데도 끝까지 예수를 믿으려고 하지 않는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병에 걸려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 가족들이 더 적극적으로 전도를 했습니다.
-그러자 이 분은 더 이상 가족들이 아무 말 하지 못하도록 머리 맡에 이런 글을 써 붙여 놓았습니다.
-“God is no where.” (하나님은 없다) 
-그런데 할아버지를 문병 온 어린 손자가 그 글을 보고 이렇게 읽었습니다.
-“God is now here.” (하나님은 지금 여기 계신다) 

27. 히 11:1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살아)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 (히 11:6)

28. 또, 예수님도 도마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않고 믿는 자는 복 되도다” (요 20:29) 

29.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보이지 않을수록 더욱 더 용기를 내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굳게 믿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그런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 상 주시는 하나님의 복과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게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