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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주일설교) 고난 중에 믿음을 고백하도록 하시는 하나님

글쓴이 : 미디어팀 날짜 : 2021-06-13 (일) 03:08 조회 : 40
고난 중에 믿음을 고백하도록 하시는 하나님 (시 42:1-11)

1. 오늘 읽은 시 42편은 내용상 시 3편과 많이 닮았습니다.
-지난 목요일 새벽에 시 3편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었는데 그 날 새벽 말씀을 들으신 분들은 오늘 말씀이 목요일 새벽예배 말씀과 비슷하다고 느끼실 것입니다.
-그렇게 이해하시고 들으시기 바랍니다.

2.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에 대하여 말을 한다면 다윗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1) 다윗은 믿음으로 골리앗을 때려눕힌 사람입니다.
(2)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하나님을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었습니다.
(3) 이스라엘 역사상 태평성대를 이룬 유일한 왕이었고,
(4) 지금까지도 이스라엘의 가장 사랑 받고 존경 받는 왕입니다.
-그래서 다윗이라고 하면 좋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화려한 축복을 누린 사람으로 알려 지고 있습니다.

3. 그러나 사실 다윗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인생의 고난을 모두 다 겪었습니다.
(1) 비록 하나님의 은혜로 골리앗을 물리치기는 했지만 그로 인하여 그 당시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던 사울 왕의 시기와 질투로 10년 이상을 피난살이를 했습니다.
(2) 그러다가 사울 왕이 죽고 이스라엘의 2대 왕이 된 후에 태평성대를 누리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은 고난이 있었습니다.
(3) 특히, 밧세바를 범하고 난 후에는 태어 난 아들이 죽어 버렸습니다.
(4) 또, 장자 암논이 배 다른 누이를 범하는 근친상간의 고통이 있었고,
(5) 그 일로 누이의 친 오빠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는 형제 살인극이 일어났습니다.
(6) 뿐만 아니라, 암논을 죽인 일로 다윗이 압살롬을 멀리 했더니 압살롬이 다윗을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키는 바람에 궁에서 쫓겨나는 일도 있었습니다.

4. 그래서 비록 시 42편을 다윗이 썼다는 확증은 없지만,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다윗이 썼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시 42편의 내용은 “다윗이 압살롬을 피할 때에 지은 시”로 판명이 된 시 3편과 내용과 문체가 너무나 비슷합니다.
-그래서 시 42편도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 쫓겨 다닐 때에 쓴 시라고 많이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울 왕에게 쫓겨 다닐 때에 쓴 시 일 수도 있습니다.

5. 또, 어떤 사람들은 시 4편 서두에 “고라 자손의 마스길, 영장으로 한 노래”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고라라는 사람이 썼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고라가 썼다고 하기 보다는 다윗이 쓴 것을 고라가 수집한 것이라는 해석이 더 유력합니다.
-참고로 고라 자손의 마스길이라는 말은 고라 자손을 위한 교훈, 또는 지혜서라는 뜻입니다.

6. 이렇게 역사적인 자료 부족으로 인하여 시 42편을 언제, 어떤 상황에서 썼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있습니다.
-다윗은 지금 엄청난 인생의 고난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7. 그 고난이 얼마나 극심한지는 시편 곳곳에 나타나 있습니다.
(1) 1절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찿기에 갈급하니이다”
-사슴은 주로 연약하고 우아한 짐승으로 표현되지만 사실은 사실은 다혈질에 열이 많은 동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하나님을 찾는다는 말은 그만큼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2) 2절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생존하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을 뵈올꼬”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 하나님을 뵙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자기 생명을 찾는 자들 때문에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3) 3절 “사람들이 종일 나더러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고난이 얼마나 심한지 주변 사람들이 당신이 섬기는 하나님은 이런 때에 당신을 도와주지 않고 어디 있느냐라고 말 할 정도라는 것입니다.
(4) 7절 “주의 폭포 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부르며 주의 파도와 물결이 나를 엄몰하도소이다”
-고난이 얼마나 극심한지 마치 하나님이 다윗을 심판하시는 것 같다는 말입니다.
(5) 9절 “내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인하여 슬프게 다니나이까 하리로다”
-얼마나 어려운지, 마치 하나님이 자기를 버리신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6) 10절 “내 뼈를 찌르는 칼 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하여 늘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
-다윗을 헤치는 사람들마저도 너를 도우시는 하나님은 어디 계시냐라고 조롱할 만큼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하신다는 아무런 증거도, 아무런 열매도 없다는 것입니다.

8. 이 정도면 다윗의 인생에 얼마나 고난이 많았는지, 
-또, 그 고난이 얼마나 심했는지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못 할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다윗은 그런 말을 하던 중에 전혀 뜻밖의 고백을 했습니다.
(1) 5절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2) 8절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3) 11절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9. 놀라운 일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낙심되는 일이 있으면 그냥 낙심되는 말만 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토록 깊은 고난 속에서 오히려 하나님의 구원을 찬양하는 고백을 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10. Tim Keller 목사님은 Martyn Lloyd Jones 목사님의 글을 인용하면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Martyn Lloyd Jones 목사님은 1981년도에 돌아가셨는데 영국 런던의 유명한 Westminster 교회를 오랫동안 담임하셨던 분이었습니다.
-그 분은 시 42편에서 다윗이 보인 모습은 자기가 자기 자신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11. 이해를 돕기 위하여 이렇게 생각해 보십시다.
-때때로 우리는 우리 속에 두 가지 생각이 서로 대립하는 것을 경험합니다.
(1) 한쪽에서는 그 사람을 용서하면 안 된다고 하고,
-다른 쪽에서는 그냥 용서해 주라고 합니다.
(2) 한쪽에서는 마음에 드는 물건이니까 비싸더라도 그냥 사라고 하고,
-다른 쪽에서는 꼭 필요한 것 아니니까 돈을 아끼라고 합니다.

12. Martyn Lloyd Jones 목사님은 시 42편에서 다윗이 바로 그런 일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1) 한쪽에서는 자기가 겪는 고난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2) 왜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는 자기에게 이런 고난이 닥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3) 하나님을 뵙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어디를 보아도 하나님을 보이지 않습니다.
(4) 원수들까지도 너를 도우시는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조롱할 만큼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을 하는 것조차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13. 그래서 낙심하고 지쳐 있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믿음의 소리가 들립니다.
(1) 하나님은 믿는 자들을 결코 버려두지 않으시는 분이야.
(2) 하나님은 이런 일도 합력하여 복이 되게 하셔서 반드시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하실거야.
(3) 그러니까 용기를 내어서 더 열심히 하나님께 기도해.
(4) 낙심하지 말고, 낙망하지 말고, 원망과 불평을 걷어 치우고 오히려 하나님을 찬양해.
(5) 하나님은 반드시 도와 주실거야.
-이런 소리가 들려 옵니다.

14. 무슨 말입니까?
-다윗은 고난으로 인하여 두려워하고, 낙망하는 자신에게, 
(1) 하나님은 함께 하신다고,
(2) 하나님은 반드시 도와주실거라고,
(3) 그러니까 힘을 내어 기도하면서 오히려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말을 해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15. 목요일 새벽에도 말씀드린 이야기입니다.
-“생명의 삶”에 나오는 묵상 에세이에 실린 글입니다.
-조현영이라는 분이 쓴 책에서 발췌한 내용인데,
-이분이 일본에서 직장을 구할 때에 너무 막막했다고 합니다.
-일본말도 익숙하지 않은데다가 알수 없는 이유로 가슴이 답답하고 두려움에 휩싸이는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 배운 대로 “돌파/대적” 기도, 즉, 두려운 상황을 돌파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늦은 저녁, 아무도 없는 교회에서 하나님의 임재만을 구하는 간구하며 기도에 열중했습니다.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있는 힘을 다 해 소리쳐 선포했습니다.
-“전능하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하나님의 사람인 조현영은 믿음으로 더욱 도약하며 승리할지어다!”
-그러는 순간 마치 자기를 묶고 있던 쇠사슬이 끊어진 듯한 자유를 느꼈다고 합니다.

16. 이 사람이 한 것이 다윗이 한 것과 비슷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 같지 않다고 느낄 만큼 심한 인생의 고난 앞에서 낙심하고, 두려워하는 자신을 향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신뢰하며, 기도하고, 찬양하라고 응원을 한 것입니다.

17. 오늘 본문에서 다윗이 고백한 것 중에 한 가지 더 놀라운 것이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보이지도 않고 느껴지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가리켜서 “생존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비록 하나님의 은혜가 느껴지지 않고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 느껴지지 않아도,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확신했던 것입니다.

18. 바로 이 믿음이 다윗으로 하여금 고난으로 인해 낙심하고 있는 자신을 향하여 “하나님을 바라라,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외쳤던 것입니다.
-그리고 조현영씨 역시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심을 믿었기 때문에  “내 영혼아 믿음으로 일어설지어다”라고 자신을 격려하고, 위로하고, 응원했던 것입니다.

19.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 모두 힘든 고난의 시간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말 할 수 없는 고난 중에 있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이런 때에 그렇게 현재의 고난으로 인해 낙심하고 두려워하는 나를 향해 다윗처럼 선포하십시다.
-“내 영혼아, 왜 낙망하며 불안해하느냐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바라며 오히려 하나님을 찬양하라”면서,
-고난에 지친 나를 위로하고, 격려하고, 응원하며, 힘과 용기를 불어 넣어 주십시다.

20. 비록 우리의 고난이 너무 깊어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그 살아계신 하나님은 우리를 영원토록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을 의지하는 자들을 반드시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