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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 (주일설교) 에벤에셀의 하나님

글쓴이 : 미디어팀 날짜 : 2020-12-31 (목) 04:23 조회 : 101
에벤에셀의 하나님 (삼상 7:10-14) 

1. 2020년의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지내 왔나 싶습니다.
-너무 힘들었고, 너무 암담했고, 너무 무서웠습니다.
-3월 중순에 사업처를 닫아야 하고, 교회를 닫아야 하고, 학교를 닫아야 한다는 말이 나오면서부터 우리의 삶은 너무나 힘들어져 버렸습니다.

2. 매일 매일 코비드가 얼마나 확산 되었고, 몇 명이 입원을 했으며, 몇 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뉴스를 들으면서 마음을 졸였습니다.
-코로나로부터 안전한가라는 말이 매일 매일의 인사말이 되어 버렸습니다.
-평소에 아무 생각 없이 기쁨을 함께 나누던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고,
-마스크가 없이는 외출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3. 그런 와중에 경제적인 고통은 이루 말 할 수 없게 되었고,
-아이들의 학업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들로 인하여 심리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4. 그렇게 어려움과 부닥치면서 하루 하루 지내오다 보니 이렇게 올 해의 끝자락까지 왔습니다.
-어떻게 지내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매일 매일 어떻게 버티어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힘들었던 2020년의 마지막에 서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는 설명 할 수 없습니다.

5. 오래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런 세월을 겪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정착하기 전부터 블레셋 사람들 때문에 무척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을 수도 없이 침략을 했고,
-그 때마다 그들은 수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죽였고,
-힘써 농사 지은 식량을 약탈해 갔고, 가축들을 끌고 가 버렸습니다.

6. 그러던 중에 어느 해에 또 블레셋 군대가 이스라엘을 침락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힘을 모아 싸워 보았지만 블레셋 사람들을 당할 수 없었습니다.
(1) 특별히 그 당시에는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도 없었고
(2) 잘 조직된 군대도 없었으며,
(3) 전략적으로 전쟁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도 없었습니다.
(4) 그러니, 블레셋이 쳐들어 오면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7.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다 하다 못해, 하나님의 법괴를 앞세워서 블레셋과 싸웠습니다.
-법괴는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를 통하여 주신 것인데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상징하는 일종의 신물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법괴를 앞세워서 싸우면 하나님이 이기도록 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8. 그런데 결과는 너무나 참담했습니다.
-하나님의 법괴를 앞세우고 나갔는데도 불구하고 블레셋 군대에세 참패 했을 뿐만 아니라,
-법괴까지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9. 그렇게 이스라엘 사람들이 섬기는 여호와의 법괴를 빼앗아 온 블레셋 사람들은 기고만장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법괴를 가지고 온 날부터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여호와의 법괴를 자기들이 섬기던 다곤 신 앞에 두었는데,
-다곤의 신상이 여호와의 궤 앞에 넘어져서 목과 손발이 잘려져 있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그 후로 온 블레셋 땅에 전염병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10.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이 벌을 내린다고 생각하고 여호와의 궤를 다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돌려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법괴를 빨리 하나님의 성전으로 모시지 않고 20년 동안 “아비나답”이라고 하는 사람의 개인 집에 모셨습니다.

11. 그러는 동안 그들의 삶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20년 동안 고생을 하던 끝에 드디어 그들의 마음이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삼상 7:2절에 보면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니라”고 했습니다.

12. 그래서 그 당시 하나님의 선지자로 활동하고 있던 사무엘에게 부탁을 해서 미스바라고 하는 곳에 모두 모여서 하나님께 큰 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블레셋이 이스라엘에 미스바에 모여서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하려고 한다는 정보를 입수 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미스바에 모였을 때에 또 다시 쳐들어 왔습니다.

13.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무엘을 중심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어린양을 잡아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면서 쉬지 않고 부르짖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크게 역사하셔서 블레셋 군대를 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그날 블레셋을 크게 무찌를 수 있었습니다.

14. 그 때,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이 블레셋과 싸워 이긴 그 곳에 큰 돌로 기념비를 세우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고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라는 뜻입니다.

15. 그런데 이 이야기에서 정작 우리가 관심있게 보아야 할 부분은 단순하게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여호와를 사모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16. 이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에 대해서 한 가지 아주 중요한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은 20년 동안 여호와를 사모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 함께 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블레셋이 여호와의 궤를 다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돌려 준 후로 여호와의 궤는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과 함께 하시는 여호와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었던 것입니다.

17. 그러는 동안 그들의 삶은 많이 힘들었습니다.
-어려웠습니다.
-있어야 할 것이 없어서 힘들기도 했지만,
(1) 그것 보다도 소망이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2) 어느 누구에게 기댈 곳이 없었습니다.
(3) 힘들다고 누구에게 하소연 할 곳도 없었습니다.

18. 그렇게 20년이 지난 어느 날,
-다시 여호와 하나님을 추억하기 시작했습니다.
(1) 그들의 조상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신 여호와를 추억했습니다.
(2) 40년 광야 생활 동안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입히시고, 보호하신 여호와를 추억했습니다.
-그리고 그 여호와를 사모하기 시작했습니다.

19. 그러자 하나님은 그들을 기뻐하셔서 여호와의 궤를 앞세우고 나갔을 때에도 이기지 못했던 블레셋을 이길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는 고백으로 하나님을 찬양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20. 그런데 이 에벤에셀의 고백에 한 가지 더 중요하게 살펴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여기까지”라는 말입니다.
-흥미롭게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기부터”라고 하지 않고 “여기까지”라고 했습니다.

21. 지난 20년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다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여호와의 구원을 경험했습니다.
-그랬으면 “여기까지” 보다는 “여기부터”라고 해야 합니다.
-“여기부터 여호와께서 도우신다”라고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라고 했습니다.

22. 무슨 말입니까?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돌아보니 여호와께서 함께 해 주셨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23. 오늘 우리의 삶이 그 엣날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을 너무 많이 닮았습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을 비롯해 여러 이방 족속들에 의해 많은 고난을 당했던 것처럼,
-우리 주변에도 우리의 삶을 힘들게 하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24. 그런 어려운 일들이 코로나로 인해 더 커져 버렸습니다.
(1) 그렇게 힘든 일이 너무 많고, 너무 심하다 보니 때로는 과연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 때도 있습니다.
(2) 때로는 기도하는 것 조차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3) 그래서 20년이 넘도록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 역시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을 생각하지 못하고 지내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25. 그러나 그 20년 동안 여호와의 법괴는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있었던 것처럼,
-비록 우리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식하지 못한다고 해도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 가운데 계십니다.

26.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여호와를 사모하는 마음을 회복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크게 역사하셨던 것처럼,
-우리 역시 여호와를 사모할 때에 주님의 역사를 볼 것입니다.

27. 지난 한 해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나마 에벤에센의 하나님이 함께 해 주셔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해 주시는 여호와를 사모할 때에 하나님께서 에벤에셀의 은혜로 함께 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