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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주일설교) 어려운 중에도 감사 할 수 있는 이유

글쓴이 : 미디어팀 날짜 : 2020-12-02 (수) 06:58 조회 : 41
어려운 중에도 감사 할 수 있는 이유 (시 118:1-5)
1. 감사절의 시초로 알려져 있는 청교도들의 감사는 늘 우리에게 감동과 도전을 줍니다.
-지난 주에 잠시 말씀드린 대로 신대륙에 처음 도착한 그들은 아무리 가을 추수가 풍성했다고 해도 감사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같이 온 사람들 중에 절반이 추위와 굶주림, 질병으로 죽었습니다.
-그랬으니 아무리 풍성한 수확을 거두었다고 해서 감사 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감사의 축제를 벌였습니다.

2. 그렇게 미국에는 감사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오히려 더욱 더 풍성한 감사를 드린 청교도들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순교자 손양원 목사님이 계십니다.

3. 1948년 10월에 공상주의에 물든 군인들이 반란을 일으켜서 여수 시내를 장악하고 순천까지 점령을 했습니다.
-그 당시 손양원 목사님의 두 아들은 순천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기회만 되면 늘 복음을 전하고 공산주의의 위험에 대해 말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순천을 장악한 공산당들은 손양원 목사님의 두 아들들을 잡아서 총살을 해 버렸습니다.

4. 그리고 며칠이 지나 어느 정도 반란군이 진압 되었을 때에 손양원 목사님은 두 아들의 시신을 거두어다가 장례식을 치렀습니다.
-그 장례식에서 손양원 목사님은 아홉 개의 감사 이유를 제시 했습니다.
(1) 첫째, 나 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의 자식들이 나오게 하시기 감사합니다.
(2) 둘째, 허다한 많은 성도들 중에 나에게 이런 보배로운 (두 아들을)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3) 셋째, 3남 3녀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두 아들 장자와 차자를 바치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4) 넷째,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한데 두 아들이 순교를 했으니 감사합니다.
(5) 다섯째, 예수 믿다가 누워 죽는 것도 귀하다 하거들 하물며 두 아들이 전도하다 순교 당함이리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6) 여섯째, 미국 유학 가려고 준비하던 아들이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 갔으니 내 마음 안심되어 감사합니다.
(7) 일곱째, 사랑하는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내 아들 삼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을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8) 여덟째, 두 아들의 순교로 말미암아 더 많은 천국의 아들들이 생길 것이 믿어지니, 하나님, 감사합니다.
(9) 아홉째, 이 같은 어려움 중에도 이상 여덟가지 진리와 하나님의 사랑을 찾는 기쁜 마음, 여유 있는 마음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합니다.

5. 이렇게 청교도들과 손양원 목사님이 도저히 감사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감사한 것을 살펴보면서 한 가지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감사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어떤 어려운 중에도 감사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6. 오늘 읽은 본문을 보면 시편 기자가 바로 그런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시 118편은 저자가 누구인지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가 어떠한 형편에 처해 있는지는 알 수 있습니다.

7. 먼저 6-7절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여호와는 내 편이시니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고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시 118:6-7)
-이 내용으로 보아 시편 기자는 두려움을 느낄 만큼 힘든 일을 겪고 있다는 것을 짐작 할 수 있습니다.

8. 또, 17절에는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하리로다” (시 118:17)
-무슨 말입니까?
-시편 기자는 지금 목숨의 위협을 느낄만큼 엄청난 어려움과 핍박 가운데 있다는 것입니다.

9. 그런데 시 118편을 시작하면서 1절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저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 그리고 계속해서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1) “내게 의의 문을 열지어다 내가 들어 가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시 118:19)
(2)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나의 구원이 되셨으니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시 118:21)
(3)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리이다” (시 118:28)

10.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시편을 끝맺었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 118:29)

11. 시편 기자는 청교도들처럼, 그리고 손양원 목사님처럼,
-목숨의 위협을 느낄만큼 어려운 중에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감사의 찬양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감사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12.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중에 있지만 감사할 마음만 있으면 감사 할 수 있는 이유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1) 어려운 중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천국 영생에 대한 소망이 있음을 감사 할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계셔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심을 인하여 감사 할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우리에게 복이 되도록 하는 분이심을 인하여 감사 할 수 있습니다.
(4) 어려운 가운데 있지만 그래도 필요한 것은 채워 주셨음을 인하여도 감사 할 수 있습니다.

13. 그런데 가끔씩 감사할 것이 별로 없다는 말을 듣습니다.
-왜 그럴까요? 
-특히, 먹고 사는데 크게 지장이 없을만큼 복을 누리는데 왜 감사할 것이 생각나지 않을까요?

14.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특별히 감사 할 것이 없다는 것은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도 잃어버린 것이 없기 때문 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1) 아파 본 사람은 건강하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압니다.
(2) 직장을 잃어버려 본 사람은 직장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압니다.
(3) 자녀들로 인한 걱정에 밤잠을 설펴 본 부모는 자녀들이 잘 자라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압니다.
-그러나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건강도 좋고, 직장도 있고, 자녀들도 잘 자라는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별로 없습니다.

15. 그래서,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감사 할 일이 별로 생각나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그만큼 인생의 중요한 것들 중에 잃어버린 것이 없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16. 청교도들은 같이 온 사람들을 절반이나 잃어버린 상황에서도 첫 번째 감사절을 지켰습니다.
-손양원 목사님도 사랑하는 두 아들이 무참하게 학살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아홉 가지나 감사 할 이유를 찾았습니다.
-시편 기자 역시 목숨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감사 할 이유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17. 어려운 시기입니다.
-감사 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말이 저절로 나올 만큼 힘든 시기입니다.
-그러나 감사 할 마음만 있으면 감사의 이유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18. 특별히 우리에게는 감사와 더불어 이런 하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시 50:23)
-그러므로 어려운 중에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복을 누리게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