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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주일설교) 지금은 심을 때다

글쓴이 : 미디어팀 날짜 : 2020-06-07 (일) 02:34 조회 : 78
지금은 심을 때다 (시 150:1-6)

1. 지난 1월 20일, 미국에서 첫 번째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와싱턴 주에서 발견 된 이후로 우리의 삶이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1) 조금씩 경제 활동이 재개되고 있기는 하지만 경제가 과연 회복은 될 것인지, 회복되는데 얼마나 걸릴지 알 수가 없습니다.
(2) 쿠오모 주지사에 의하면 오는 9월이 되면 아이들을 다시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될지 아직은 확답 할 수 없다고 합니다.
(3) 그런 가운데 직장/사업/자녀들을 비롯해서 앞으로 우리의 인생이 어떻게 될것인지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함이 있습니다.

2. 이런 때에 시 150편은 우리에게 큰 위로와 힘을 줍니다.
-그런데 시편 150편의 내용을 보면 우리가 겪는 어려움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1-6절까지 모두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만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마지막 6절은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3. 호흡이 있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좋게 생각하면 살아 있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살아 있다는 것은 또한 매일 많은 문제에 시달린다는 뜻입니다.
(1) 매일 먹고 살아야 하는 일로 인하여 고생해서 일을 해야 합니다.
(2) 직장 생활의 어려움을 참고 견디어 내어야 합니다.
(3) 사업을 하는 동안 많은 어려움과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합니다.
(4) 때로는 건강, 또는 자녀들로 인한 걱정을 안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니 시편 150편은 우리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는 말 같습니다.
-그러나 시편 150편만 볼 것이 아니라 시편 1편부터 150편까지 전체를 보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4. 시편 150편을 한 편씩 따로 보면 서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내용들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시 1-150편까지를 전체적으로 보면 하나님 안에 있는 우리의 인생을 너무나 닮았습니다.
-그래서 시 1편은 마치 갓난 아기가 부모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축복을 받으며 이 땅의 삶을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 1편의 내용은 “복 있는 사람은...시냇가의 심은 나무가 시절을 쫓아 과실을 맺으면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라고 노래합니다.

5. 그런데 시 3편에서부터 곧 바로 시련이 닥쳐오기 시작합니다.
(1)  시 3:1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자기를 괴롭히는 사람들 때문에 고생이 많다는 것입니다.
(2)  시 11:1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더러 새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찜인고”
-피난을 가야 할 만큼 어려운 일을 겪었다는 것입니다.
(3)  시 35:1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
-자기를 헤치려는 사람들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4)  시 71:1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로 영영히 수치를 당케 마소서”
-억울한 일을 많이 당했다는 것입니다.
(5)  시 119:149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내 소리를 들으소서”
-응답되지 않은 기도로 인하여 많이 힘들었다는 것입니다.

6. 그리고 이런 일 외에도 시편에는 인생의 수많은 아픔과 고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자기를 죽이려는 자들로 인하여 두려움에 떨기도 합니다.
(2) 억울한 일을 당해서 하나님께 하소연 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3) 하나님 앞에 지은 죄로 인하여 고통스러워 하고 슬퍼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4) 악인이 잘되고, 의인이 고생하는 일로 인하여 하나님께 울부짖는 일도 있었습니다.

7. 그런데 시편은 그렇게 인생의 힘든 일들을 기록하다가 후반부에 가서는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합니다.
(1)  시 145:1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2)  시 146:1 “할렐루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3)  시 147:1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께 찬양함이 선함이여 찬송함이 아름답고 마땅하도다”
(4)  시 148:1 “할렐루야 하늘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며 높은 데서 찬양할찌어다”
(5)  시 149:1 “할렐루야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며 성도의 회중에서 찬양할찌어다”

8.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 150:6절에서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 할렐루야”라고 끝을 맺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편을 전체적으로 보면;
(1) 시 1편에서 축복 가운데 시작된 인생이지만
(2) 인생을 사는 동안 수 많은 어려움으로 인해 많은 염려와 근심과 두려움 속에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3) 그러나 결국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멋진 인생이 된다는 것입니다.

9. 팀 켈러 목사님은 시 150편을 묵상하는 중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모든 기도는 반드시 찬양으로 끝난다.”
-또, 미국의 유명한 영성 목회자 Eugene Peterson 목사님의 말을 인용하
면서 같은 말을 했습니다.
-“모든 기도는, 끝까지 추구하기만 한다면, 결국은 찬양으로 마치게 될 것이다”

10. 그런데 저는 이 말을 조금 바꾸어서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하나님 안에 있는 인생은 반드시 찬양으로 끝난다.”

11. 연세가 좀 드신 분들은 모두 다 기억하실 최희준씨의 “하숙생”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인생은 나그네 길, 인생은 벌거숭이라는 노래 가사가 공감이 되고,
-또, 멜로디가 친근하고 정다워서 인기를 많이 받았던 노래입니다.
-그런데 사실 그 내용은 인생의 허무함에 대한 노래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인생의 허무함을 노래하는 노래가 그렇게 큰 인기가 있었다는 것은 무엇을 말 해 주는 것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인생은 허무하다는 것에 동의하고 공감한다는 것입니다.

12. 인생이 허무하다는 것은 꼭 인생을 다 살아 본 사람만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인생을 조금만 살아 본 사람도 얼마든지 느낄 수 있는 일입니다.

13. 젊었을 때에 멋진 인생을 살아보려고 큰 꿈을 가지고 인생에 도전합니다.
(1)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모두 우러러 보는 멋진 직장, 멋진 career을 갖게 되었습니다.
(2) 많은 사람들이 우러러 보는 부요한 삶을 삽니다.
(3) 다른 사람들이 쉽게 가지지 못하는 멋진 것들을 갖추고 삽니다.
(4) 그리고 그런 일로 인하여 행복함을 느낍니다.

14. 그러나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행복함을 느꼈던 것들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멋진 삶을 사는데도 불구하고 짜증, 불평, 원망, 미움, 시기, 질투, 분노가 떠나지 않습니다.

15. 지난 2014년 12월 5일에 JFK에서 “땅콩 회항 사건”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몇 번째로 잘 산다고 하는 사람이 기내에서 주는 간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비행기를 회항시킨 사건이었습니다.
-그렇게 잘 사는데도 불구하고 그 마음에는 짜증과 원망과 미움과 분노가 가득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결국 세상적으로 아무리 멋진 것을 많이 갖추어 놓고 산다고 해도 그 인생이 아름답게 끝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는 것입니다.

16. 그런데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누군가가 와서 우리의 인생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이라고 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1) 누군가가 와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힘들어 하는 일들이 절대로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2)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겪어야 하는 많은 고통들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17.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이 바로 그 말씀을 해 주고 계십니다.
(1) 큰 꿈과 희망, 수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2) 그러나 시작부터 많은 고생과 걱정과 두려움으로 무너지는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던 우리에게 예수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3) 그리고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4) 그리고 우리의 인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심으로
(5) 결국은 하나님을 향한 찬양으로 끝나도록 인도하십니다.

18. 농부들은 봄에 씨를 뿌립니다.
-왜 씨를 뿌리는 것일까요?
-가을에 곡식을 추수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고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옛날에 보리고개가 있었을 때에는 고픈 배를 움켜쥐고 씨를 뿌렸습니다.
-지금은 배가 고프지만 나중에는 넉넉하게 먹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과 소망이 있었기 때문에 먹을 것이 없는 중에도 씨는 절대로 먹지 않고 심었던 것입니다.

19. 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큰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때야 말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씨를 심을 때입니다.
(1) 믿음의 씨를 심고
(2) 기도의 씨를 심고
(3) 순종의 씨를 심을 때입니다.

20. 이와 관련해서 시편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 126:5-6)

21. 어렵고 힘든 일이 닥칠 때 마다 우리의 삶, 우리의 인생은 어떻게 될 것인지 두려움이 앞섭니다.
-이런 때에 누군가가 다가와서 우리의 인생은 반드시 잘 될 것이라고 말 해주면 좋겠습니다.

22.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말씀하십니다.
-“내 안에 있는 인생은 반드시 찬양으로 끝날 것이다.”
-이 말씀 붙잡고 요즘 같이 어려울 때에 더욱 힘을 다해 예배의 씨, 기도의 씨, 순종의 씨를 뿌리는 우리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