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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주일설교) 두려움이 덮칠 때

글쓴이 : 미디어팀 날짜 : 2020-04-25 (토) 01:02 조회 : 14
두려움이 덮칠 때 (시 11:1-7)

1. 다윗이라는 사람은 이스라엘 민족의 영원한 영웅입니다.
-이 다윗이 역사의 무대에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이스라엘의 숙적인 블레셋이 쳐들어 왔을 때였습니다.
-그 때 블레셋 군대가 얼마나 무서웠던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 뿐 아니라 이스라엘의 모든 군인들도 블레셋과 싸울 용기조차 없었습니다.

2. 그러던 차에 블레셋을 대표하는 골리앗 장군이 매일 이스라엘을 향해 싸움을 부추겼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에서 한 사람만 나와서 자기와 싸우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이기면 이스라엘의 블레셋의 종이 되고,
-자기가 지면 블레셋이 이스라엘의 종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3. 그런데 이스라엘 진영에서는 어느 누구도 골리앗과 싸우려고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 때, 군인으로 싸울 나이도 도지 않은 어린 다윗이 나섰습니다.
-그리고 돌팔매질 한 번으로 골리앗을 때려 눕혀 버렸습니다.

4. 뿐만 아니라 다윗은 사울 왕이 죽은 후에 이스라엘의 2대 왕으로 등극하여 태평성대를 이루었습니다.
-다윗이 왕으로 있는 동안 다른 민족들은 이스라엘을 감히 넘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오늘날까지 이스라엘의 가장 사랑받고 존경 받는 민족의 영원한 영웅으로 추앙 받고 있습니다.

5. 그런데 그런 다윗에게도 어려운 일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가장 먼저, 골리앗을 쳐 죽인 후에 사울 왕으로부터 무서운 시기와 질투를 받았습니다.
-사울 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 보다 다윗을 더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다윗을 잡아 죽이려고 군대를 풀 정도였습니다.
-그 결과, 다윗은 10년이 넘는 세월을 피해 피난 살이를 해야 했습니다.

6. 그러다가 사울 왕이 죽은 후에 온 백성의 지지를 얻어 이스라엘의 2대 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라를 잘 이끌어서 온 나라가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그 반란 때문에 다윗은 왕궁을 떠나 멀리 피신을 가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다시 환궁을 하기는 했지만 사랑하는 아들을 잃는 슬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7. 오늘 읽은 시편 11편이 바로 그 다윗이 쓴 시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1절에서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더러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찜인고” (시 11:1)

8. 이 말 속에서 두 가지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1) 첫째, 다윗은 지금 아주 어렵고 두려운 일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2) 둘째, 그 어려움과 두려움이 얼마나 컸던지, 주변 사람들이 모두 다윗에게 빨리 산으로 도망을 가라고 할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9. 그 어려움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1) 사울 왕을 피해서 도망 다닐  때 일 수도 있습니다.
(2) 아니면 자기 아들 압살롬의 반란으로 인해 궁에서 도망 쳤을 때 일 수도 있습니다.
(3) 그것도 아니면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다른 어려움을 겪었을 때 일 수도 있습니다.

10. 중요한 것은 그렇게 믿음이 좋다고 한 다윗도 주변 사람들이 산으로 도망을 가라고 할 만큼 어려운 일을 겪었다는 것입니다.

12. 그런데 그렇게 산으로 도망 하라는 말을 들은 다윗은 놀라운 믿음의 고백을 했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더러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찜인고” (시 11:1)
-다윗은 이미 피했다는 것입니다.
-다만, 산으로 피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 피했다는 것입니다.

13. 어떻게 보면 이런 다윗의 고백은 지나치게 순진한 것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지금 다윗이 처해 있는 상황은 간단하게 생각 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다윗이 처한 상황을 본문 2-3절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악인이 활을 당기고 살을 시위에 먹임이여 마음이 바른 자를 어두운데서 쏘려 하는도다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할꼬” (시 11:2-3)

14. 지금 다윗을 미워하는 자들은 다윗을 죽이려고 다윗에게 활을 겨누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3절에서는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할꼬”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터”하는 말의 원어는 “나라의 기강, 질서”를 뜻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나라의 기강이 무너지고, 질서가 무너졌기 때문에 다윗을 죽이려고 하는 자들은 상식도, 양심도 없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들은 이유를 불문하고 무조건 다윗을 죽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15. 그런데 그런 상황 속에서 산으로 피신하라는 말을 들은 다윗은 놀랍게도 자기를 이미 “여호와께 피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4절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 성전에 계시니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 안목이 저희를 감찰하시도다” (시 11:4)

16. 세 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1) “여호와께서 성전에 계신다”는 말은 여호와는 살아 계신다는 말입니다.
(2)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다”는 말은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일을 주관하신다는 말입니다.
(3) “그 눈이 인생을 통찰하시고 그 안목이 저희를 감찰하신다”는 말은 여호와께서 다윗의 모든 형편을 다 알고 계신다는 말입니다.

17. 그러면서 결정적으로 7절에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 얼굴을 뵈오리로다” (시 11:7)
-여호와께서는 여호와를 믿고 의지하는 자들을 구원해 주시고 축복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는 그렇게 믿는 자들을 구원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는 여호와께 피했다는 것입니다.

18. 무슨 말입니까?
(1) 여호와의 능력을 믿는다는 말입니다.
(2) 여호와의 권세를 믿는다는 말입니다.
(3) 무슨 일이 있어도 여호와는 반드시 하늘의 공의를 이루실 것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4) 악인은 반드시 심판하시고,
-의인은 반드시 구원하실 것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19. 요즘 필요한 믿음이 바로 이런 믿음인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피할 곳을 찾고 있습니다.
-피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둘러 보아도 피할 곳이 없습니다.

20. 그러다 보니 이 사람은 이래야 한다고 하고, 저 사람은 저래야 한다면서 의견들이 분분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분명한 피난처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 주 예수님이십니다.

21. 지금 우리 모두가 겪는 어려움 중에 하나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Social Distancing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엄청난 경제적인 손실을 당하면서도 일을 못고, 학교를 쉬고 있는 것입니다.

22. 그런데 한 가지 놀라운 것이 있습니다.
-때때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에 하나님은 오히려 더 큰 일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실재로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큰 어려움에 처했을 때에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명하신 일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때에 앞에는 홍해가 길을 막고 있고,
-뒤에는 애굽 군대가 그들을 잡으려고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출 14:13-14)
-그리고 홍해를 가르시고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마른 땅을 밟고 홍해를 건너도록 하셨습니다.

23. 이렇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하나님은 오히려 더 큰 역사를 이루십니다.
-그래서 다윗도 시 46:10절에서 이런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찌어다 내가 열방과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시 46:10)

25. 가끔씩 집에 보일러나 히터가 고장이 나면 기술자를 불러서 일을 맡겨 놓고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구경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정말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기술자로 하여금 일을 깨끗하게 잘 하도록 비켜 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잘 하는 것입니다.

27. 다윗은 사람들이 산으로 도망하라고 할 만큼 큰 두려움이 닥쳐 왔을 때에 오히려 여호와께로 피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여호와께로 피할 때마다 하나님은 다윗을 구원해 주시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런 고백을 남겼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시 18:2)

28.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그런 두려운 일이 닥칠 때 우리의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 가장 잘 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그 때에 하나님은 더 큰 역사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